문화종합
[마이데일리 = 강원도 양구 곽명동 기자]27일 ‘맨손 장어잡기’ 행사가 열린 강원도 양구 레포츠 공원엔 폭염에도 팔딱팔딱 움직이는 장어를 잡으려는 관람객으로 붐볐다.
‘제11회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맨손 장어잡기’는 제한된 시간에 잡은 장어를 다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여성 참가자는 발목을 스치며 지나가는 미끈미끈한 장어의 촉감에 비명을 지르면서도 하나라도 더 잡기 위해 물 속에 몸을 던졌다.
이날 가장 많이 잡은 사람은 네 마리를 가져가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참가자는 아쉬움을 토해냈다.
맨손 장어잡기는 28일과 29일에도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루 두 차례씩 열린다.
한편 27일 개막 첫날에는 본격적인 개막식에 앞서 퍼레이드와 강원도 문화예술인과 양구 군민이 함께 하는 플레시몹이 펼쳐진다. 또 축제 기간 동안 ‘찾아가는 추억음악’ ‘낭만콘서트’ ‘품바 한마당’ 등이 관객을 찾아 다니며 흥을 띄운다. 오감을 만족하는 가족 단위 체험 행사와 공연 행사가 꽉 차 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이번 축제의 백미인 ‘배꼽가요제’의 본선 MC는 개그맨 강성범과 가수 김정연이 발탁됐다. 또한 이 날 초대가수로는 ‘아모르 파티’로 제2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김연자를 비롯, 서비오, 조영구가 축하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 = 강원도 양구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