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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더 내리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 방어율(평균자책점)을 또 다시 내렸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류현진의 방어율은 2.12에서 1.77(35⅔이닝 7자책)이 됐다. 올시즌 중 가장 낮은 방어율(기존 1.99)이다.
류현진은 시즌 초반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6차례 등판에서 3승 무패 방어율 2.12를 기록했다. 6이닝 무실점, 6이닝 2실점, 7이닝 무실점, 5⅔이닝 2실점 등 호투의 연속이었다. 한 때 1점대 방어율을 찍기도 했으며 부상 이전까지 2점대 초반 방어율을 유지했다.
105일만의 빅리그 복귀전. 투구내용과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 초반에만 제구가 다소 흔들렸을 뿐 이후에는 상대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12타자 연속 범타가 모든 것을 설명한다.
5회 1사 이후 땅볼 안타 2개를 내줬지만 이번에도 연속 삼진을 솎아내며 실점 없이 넘겼다. 6회는 1~3번 타자를 상대로 삼자범퇴.
덕분에 방어율도 더 끌어 내렸다. 지난 등판까지 2.12였던 방어율은 이날 결과로 1.77이 됐다. 투구내용 뿐만 아니라 방어율 역시 '몬스터'다운 성적이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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