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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가 용두사미 종영을 맞게 됐다.
22일 윤두준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그룹 하이라이트의 리더 윤두준 군이 최근 군입대 영장을 받고 오는 8월 24일 현역으로 입대를 하게 됐다. 윤두준 군은 입소하여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돼 주어진 국방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계획"이라며 입대 이틀 전에 소식을 알렸다.
윤두준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감독 임수미 연출 최규식)에서 식샤님 구대영으로 출연 중이었다. '식샤를 합시다'의 모든 시리즈에서 식샤님으로 출연하며 기존 하이라이트 팬들은 물론,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군 입대가 급작스럽게 결정됨에 따라, 드라마는 조기종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다른 배우도 아니고 '식샤를 합시다3'의 상징이자 남자 주인공인 윤두준의 부재는 곧 조기종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식샤를 합시다3'는 '비긴즈'라는 부제 하에 새로운 시리즈로 시작했다. 윤두준의 스무 살 풋풋한 모습과 캠퍼스 속 이야기, 그리고 서른 네 살이 된 구대영의 14년이 흐른 현재의 모습은 시간과 공간을 오가며 나름의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1, 2회 속 그려진 그의 전 여자친구 백수지(서현진)의 허망한 죽음은 기존 시청자층의 원성과 분노를 샀다.
이에 '식샤를 합시다3'는 초반부터 원하지 않았던 논란에 휘말렸고 시청률은 2%대라는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낳았다. 단 한 회도 3%대로 진입하지 못한 것은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에 씁쓸한 오점을 남겼다.
백수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뿐만 아니라 '식샤를 합시다3'는 이지우 역을 맡은 백진희의 어설픈 사투리와 이주우가 연기한 이서연 역의 불편한 캐릭터들로 지적을 받아야 했고 이전 시리즈에 비해 '식샤를 합시다' 특유의 군침도는 먹방 표현이 아쉬웠다는 시청자들의 내용도 잇따랐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3'의 후속작으로는 도경수, 남지현 주연의 '백일의 낭군님'이 오는 9월 10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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