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세계가 인정하는 다큐멘터리의 거장 프레드릭 와이즈먼 감독의 ‘뉴욕 라이브러리에서’기 10월 11일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뉴욕 라이브러리에서’는 지난 50여년간 학교, 주 의회, 발레단, 미술관 등 다양한 기관의 메커니즘을 카메라에 담아오며 다큐멘터리 영화계의 거장으로 인정받은 프레드릭 와이즈먼 감독의 신작이다. 오랜 호흡을 맞춘 명품 다큐 제작진의 카메라는 이번엔 세계 5대 도서관이자 뉴요커가 사랑하는 명소 '뉴욕 공립도서관(New York Public Library)'의 이야기를 담았다.
메인 포스터에는 뉴욕공립도서관 맨하탄 본관의 전경이 그려져 눈길을 끈다. 도서관 앞 브라이언트 파크는 뉴욕의 핫 플레이스이자 뉴요커들이 사랑하는 공원으로서 뉴욕 여행 욕구를 자극시킨다.
특히, 공원을 가득 채운 시민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 도서관 앞 공원에서 독서를 하고 공부를 하는 뉴요커들의 모습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지적유희를 누리고 싶게 한다. 또한, 음악을 듣고 그림을 그리는 시민들의 모습은 도서관이 지식을 쌓는 곳일 뿐만 아니라, 예술이 살아 숨쉬는 더 큰 공간임을 알 수 있다.
뉴요커는 "젊은 심장을 가진 거장의 우아한 작품"이라고 호평을 보냈다.
와이즈먼 감독은 그의 전작들 ‘라 당스’ ‘버클리에서’ ‘내셔널 갤러리’처럼 일체의 내레이션이나 인터뷰를 배제하고 뉴욕 공립도서관의 이용자들, 그리고 뉴욕 공립도서관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 등을 묵묵히 비추는 기법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도시의 책장을 넘기면, 더 큰 세계가 펼쳐진다"라는 메인 카피는 세계적인 도시 뉴욕의 중심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삶을 비추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 놀라움을 선사할 것임을 암시한다.
지난 해 북미개봉하여,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의 수치를 기록한 ‘뉴욕 라이브러리에서’는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및 2개상 수상과 동시에 황금사자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현지 언론의 호평은 물론 세계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며, 국제시네필협회상 2018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수상, 제27회 고담어워드 관객상 및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뉴욕 라이브러리에서’는 뉴욕타임즈 선정 올해의 영화 TOP10에 ‘덩케르크’에 이어 랭크되며 영화 관객들 사이에서 꼭 봐야 될 영화로 떠올랐다. "와이즈먼의 경이로운 작품들 중 단연 최고다!"(뉴욕타임즈), "모두를 위한, 모두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디언), "이 영화는 책을 넘어 도시의 심장부를 담아냈다"(월스트리트저널), "뉴욕 도서관을 눈부신 공간으로 비추다"(버라이어티) 등 언론의 호평이 쏟아졌다.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