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롯데가 KT를 손쉽게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KT전 3연승을 달리며 시즌 60승(2무 69패)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최근 2연패에 빠진 KT는 54승 3무 78패가 됐다.
롯데가 1회부터 KT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민병헌과 손아섭이 연속안타를 때려낸 뒤 전준우가 더스틴 니퍼트의 낮은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월 선제 3점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9호. 전날 고척 넥센전 마지막 타석 솔로포에 이은 연타석 홈런이었다.
2회에는 2사 후 손아섭이 달아나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0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니퍼트의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2회말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3회초 2사 후 문규현의 내야안타와 폭투에 이어 전병우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5-1 롯데 리드.
롯데는 멈추지 않았다. 8회초 2사 후 문규현과 전병우가 연속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든 뒤 이병규가 사구를 얻어냈다. 만루서 등장한 안중열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9회초 이대호가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KT는 9회말 대타 오태곤의 안타에 이은 유한준(2루타), 이진영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고 경기를 마쳤다.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7승을 챙겼다. 이어 오현택-고효준이 뒤를 지켰다. 타선은 15안타를 몰아치며 KT 마운드를 압도했다. 손아섭, 이대호, 전병우가 각각 3안타로 돋보였다.
반면 KT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11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노경은(첫 번째), 전병우(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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