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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에서 개그맨 김기리가 감초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1일 첫 방송된 '대장금이 보고 있다'에선 영업팀 팀장 원빈으로 김기리가 출연했다. 생활형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원빈은 입사동기 한산해(신동욱)와 신입사원 복승아(유리) 사이에서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바람 잘 날 없는 오피스 라이프를 펼쳤다.
노래방 회식에서 첫 등장한 원빈은 귀가를 서두르는 한산해의 손목에 자신의 넥타이끈으로 탬버린을 묶어 주며 회식 분위기를 사수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다음날 숙취로 힘겹게 출근한 원빈은 자신을 한산해라고 오해한 이나영(정이랑)에게 술 데이트 신청을 받고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기리는 2017년 SBS 월요드라마 '초인가족 2017'에서 박원규 역을 맡아 첫 연기에 도전했다. 이어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KBS 2TV '회사가기 싫어'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사랑 받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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