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포스트시즌 단골손님이었지만, 최하위로 추락한 NC는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유영준 감독대행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NC는 왕웨이중이 선발 등판, 유희관과 맞대결한다. 왕웨이중은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 7승 9패 평균 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13차례 작성했다. 유영준 감독대행은 “마지막 등판이니 유종의 미를 거두라는 얘기를 했다. 다만, 4일 휴식 후 등판이라 투수 교체를 빨리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NC는 신생팀이지만, 2014시즌부터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올 시즌은 주축선수들의 부상, 김경문 감독의 퇴진 등 악재가 쏟아져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10위 NC와 9위 KT 위즈의 승차는 1경기. 남은 2경기에서 NC에게 남은 현실적인 과제는 ‘탈꼴찌’일 터.
“옆에서 보니 선수들의 부상이 많았다. 조금 더 몸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어느 팀이든 건강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유영준 감독대행은 “그래도 가능성을 보인 선수들은 있었다. 투수 가운데에는 최성영, 박진우를 꼽을 수 있다. 내야수 김찬형, 김태진도 겨울에 잘 준비하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유영준 감독대행은 더불어 “투타가 조화를 이루지 못했지만, 누구를 탓할 순 없다.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것도 많은 시즌이었다. 공부도 많이 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더 깊이 생각하면 앞으로 팀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영준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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