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금민철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고개를 떨궜다.
금민철(KT 위즈)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부터 KT 유니폼을 입은 금민철은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했다. 이날 전까지 28경기에 나서 8승 11패 평균자책점 5.25를 남겼다. 이날이 시즌 마지막 등판.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금민철은 1회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준 뒤 서건창에게 왼쪽 펜스 직격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금민철은 이후에도 무사 1, 2루 위기를 이어갔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며 1실점으로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김혜성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하며 맞이한 2사 2루에서 이정후에게 우중월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번에도 펜스를 직격하는 장타였다.
3회에도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선두타자 제리 샌즈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금민철은 다음 타자 박병호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4실점째.
결국 금민철은 팀이 2-4로 뒤진 3회부터 마운드를 주권에게 넘겼다. 시즌 9승 또 다시 무산.
시즌 중반까지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금민철이지만 아쉬움 속에 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투구수는 50개.
패스트볼과 커브만 던졌으며 최고구속은 133km였다.
[KT 금민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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