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왕웨이중이 마지막 등판서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3이닝 5실점한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왕웨이중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52개 던졌다.
왕웨이중은 NC가 2-0으로 앞선 상황서 맞이한 1회말에 실점을 범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백민기(볼넷)-정수빈(안타)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놓인 무사 1, 2루 위기. 왕웨이중은 박건우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왕웨이중은 이후 오재일(중견수 플라이)-양의지(삼진)-최주환(삼진)의 출루는 저지하며 1회말을 끝냈다.
왕웨이중은 NC가 2-2로 맞선 2회말에도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바깥쪽 코스로 향하는 초구(직구, 구속 143km)를 던졌지만, 이는 비거리 130m 솔로홈런으로 이어졌다. 2회말 역시 실점 이후에는 흔들리지 않았다. 왕웨이중은 오재원(삼진)-류지혁(1루수 땅볼)-백민기(삼진)의 출루를 막아내며 2회말을 마쳤다.
왕웨이중은 3회말 들어 안정감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준 왕웨이중은 박건우의 5-4-3 병살타를 유도, 불을 껐다. 왕웨이중은 이어 오재일을 1루수 땅볼 처리, 3회말을 마무리했다.
왕웨이중은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더 이상의 아웃카운트를 추가하진 못했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비거리 125m 좌월 솔로홈런을 맞은 왕웨이중은 최주환에게도 안타를 허용, 무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박진우는 승계주자에게 득점을 내줬고, 왕웨이중의 최종기록은 5실점(5자책)이 됐다.
한편, 왕웨이중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 7승 9패 평균 자책점 4.02를 남겼다. 원정 5연패에 빠진 터였다. 왕웨이중은 12일에도 두산 타선을 봉쇄하는데 실패, 10패 및 원정 6연패 위기에 몰렸다.
[왕웨이중.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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