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한국이 천적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에서 상대 공격수 카바니(PSG) 봉쇄에 성공했다.
한국은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홍철(수원) 장현수(FC도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용(전북)이 포백을 구성하고 김승규(비셀 고베)가 골문을 지키며 상대 공격에 맞섰다. 우루과이는 카바니(PSG)와 함께 올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스투아니(지로나)가 투톱으로 나서 한국 골문을 노렸다.
그 동안 역대 전적에서 절대적인 열세를 기록하고 있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국은 경기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고딘(AT마드피드) 등이 버틴 우루과이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수비진 역시 상대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전반전 동안 상대에게 유효슈팅을 한차례도 허용하지 않은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후반전 들어서도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20분 황의조의 선제골과 함께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우루과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끈 카바니는 한국 수비진 사이에서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고 한국은 상대 주 공격루트를 적절히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였지만 후반 26분 수비진의 실수로 인해 베시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토레이라(아스날)을 막아선 김영권이 중심을 잃은 사이 토레이라는 페널티지역을 돌파했고 결국 베시노(인터밀란)의 선제골까지 이끌어냈다. 한국은 위협적인 속공 능력을 갖춘 우루과이를 상대로 이날 경기서 한골을 허용했지만 결국 황의조와 정우영(알 사드)의 연속골과 함께 우루과이를 상대로 사상 첫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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