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A매치에서도 절정의 골감각을 이어갔다.
황의조는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황의조는 후반 20분 선제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황의조와 정우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우루과이에 2-1 승리를 거뒀다.
황의조는 후반 18분 남태희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코아테스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을 우루과이 골키퍼 무스렐라가 걷어냈지만 황의조는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한국축구는 그 동안 천적 우루과이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루과이와의 역대 전적에서 1무6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은 지난 2014년 고양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도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다. 우루과이는 주장 고딘을 포함해 골키퍼 무스렐라 등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전과 지난 2014년 평가전 한국에 잇단 승리를 거뒀던 선수들로 수비진을 구축했다. 특히 타바레스 감독의 지휘 아래 탄탄한 수비조직력을 구축한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국은 그 동안 7번의 맞대결에서 무득점 경기만 4차례 기록할 만큼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황의조는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드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꾸준히 공격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황의조는 후반 20분 득점 찬스에서 감각적인 문전 쇄도와 함께 상대 골문을 열었다.
황의조는 지난달 대표팀 복귀 이후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서 3경기 연속 결승골의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 우루과이는 올해 9번의 A매치서 6경기나 무실점을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지만 최근 절정에 오른 황의조의 골감각을 막아내지 못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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