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감독 "한국은 강해졌다…손흥민, 수준 높은 경기했다" (일문일답)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우루과이의 타바레스 감독이 한국축구가 강해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역대전적에서 1무6패의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있던 우루과이에 사상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우루과이를 이끌고 월드컵과 평가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3번의 승리를 거뒀던 우루과이의 타바레스 감독은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좋은 경기였다. 초반에는 어려운 경기였다. 시간이 지날 수록 경기가 풀려 나갔다. 후반전에 실수가 있었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쳐 아쉽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라이벌 관계에 있는 만큼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다음은 타바레스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좋은 경기였다. 초반에는 어려운 경기였다. 시간이 지날 수록 경기가 풀려 나갔다. 후반전에 실수가 있었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쳐 아쉽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라이벌 관계에 있는 만큼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전에 대결했던 한국과 오늘 경기에서의 한국이 달라진 점은.

"월드컵과 비교할 때 상당히 성장했고 더 강해졌다. 우리는 12시간의 시차와 장거리 이동이 있어 회복하는데 집중했다. 선수들이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손흥민이 높은 클래스에서 경기하고 있고 한국은 점점 더 강해질 것이다."

-제자였던 벤투 감독에 대한 생각은.

"벤투와는 한시즌 동안 함께했다. 그 시절 높은 레벨에 있는 선수였다. 감독으로서 한단계 더 올라서고 있다. 지금 상황을 이어간다면 세계적인 명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자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기쁘고 행복하다."

-오늘 경기에서 공격진에 대한 평가는.

"지금은 세대교체 시기다. 시험하고 준비하는 단계다. 경기 하나로 예전의 팀과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월드컵은 끝났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고 있다. 카타르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팀이 새롭게 변화하고 세대교체 과정을 집중하고 있다. 오늘 경기가 끝이 아니고 다음주에 있을 일본전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후반전에 전술변화가 있었나.

"한국전에서 처음에는 대등하게 시작했다. 이후 한국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실점했을 때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노력해 따라잡았다.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운이 없는 장면도 있었다. 좋은 장면이 있었다. 전술 변화로 팀이 어려움에 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지 못해 아쉽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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