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KIA 안치홍 "오늘은 무조건 이기자는 생각이었다"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안치홍(KIA)이 승리의 주역이 됐다.

KIA 타이거즈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KIA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5위를 확정지었다. 시즌 70승 73패. 지난 2016시즌부터 3시즌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안치홍은 이날 4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우전 적시타로 선취 타점을 신고했고, 4-4로 맞선 7회말 2사 1, 3루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안치홍은 경기 후 “경기 중반 역전을 당했어도 선수단 모두 후반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나 또한 그 자신감으로 중요한 안타를 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어제 경기 지면서 선수들 모두가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부담이 많았는데 그 부담을 내려놓고 최대한 침착하게 경기하려고 했던 것이 오늘 승리로 이어졌다”라며 “우리 팀 모두 중요한 상황에서 집중력은 그 어느 누구보다 좋다고 자부한다. 체력적으로는 힘들겠지만 가을야구에 올라가서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가을야구를 향한 각오를 남겼다.

[안치홍.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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