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결승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박병호 등 타자들의 활약 속 KT를 10-5로 꺾고 3위 희망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첫 타석 무사 1, 2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양 팀이 2-2로 맞선 3회초 무사 2루에 등장, KT 선발 금민철의 129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결과적으로 이는 이날 결승타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박병호는 5회 좌전안타, 9회 좌전안타를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뛰어난 활약이었지만 박병호는 경기 후 반성부터 했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좋은 타격을 했다면 조금 더 쉽게 갈 수 있는 경기가 됐을텐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 번째 타석 때 첫 타석 때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만회하는 타구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한 박병호는 "하지만 오늘 같은 경기를 한 것은 스스로 반성해야하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가 계속 있는만큼 더욱 집중하고 신경 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넥센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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