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축구대표팀의 기성용(뉴캐슬)이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역대전적에서 1무6패의 천적 관계에 놓여있던 우루과이를 상대로 사상 첫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해 팀 플레이를 조율한 기성용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이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친선경기와 대회에서의 경기는 다르지만 우루과이를 상대로 처음 이겼고 선수들이 노력을 많이했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의 주문 내용에 대해선 "수비부터 안정적인 빌드업을 하는 것"이라며 "쓸데없이 볼을 걷어내 체력을 소모를 하면 안된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을 가지고 주도하는 경기를 감독님이 원한다. 이전보다 자신감이 쌓였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지난 남아공월드컵 16강전과 2014년 평가전에서 우루과이에 패한 경험이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 이전 경기보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수비부터 빌드업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전 칠레전도 마찬가지였고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원했다. 이런 경기력을 잠깐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유지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이전과 비교해 한국축구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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