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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평균 연령 24.5세의 전현직 아이돌 부부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꺼내놨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걸그룹 라붐 출신 김율희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해 SNS 실수로 이뤄진 공개 연애와 혼전 임신, 결혼 발표로 큰 화제를 모은 전현직 아이돌 부부 최민환과 율희. 이날 방송에서 최민환은 "처음 (임신 사실을) 공개했을 때는 나와 아이가 율희의 앞길을 막는 게 아닐까 싶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최민환은 "그 나이 때 할 수 있는 성장을 나와 아이가 못하게 한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다. 나와 아이 때문에 율희가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더 도와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결혼 발표 당시 율희 또한 고민이 많았다. 율희는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열애와 임신, 결혼을 동시에 알렸어야 했기 때문에 대중에게 안 좋게 보여질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어설프지만 조금씩 아이와 함께 하는 삶에 익숙해져가고 있는 6개월차 초보 부모 최민환과 율희. 아이가 잠들고 난 뒤 모처럼 여유를 되찾은 최민환은 율희를 향해 "다시 일을 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최민환은 "내가 활동을 하면서 해외를 공연을 가도 율희가 혼자 집에서 육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미안하다. 그래서 언젠가 아내가 다시 일을 하고 싶다고 하면 나는 나의 모든 것을 걸고 지원해줄 생각이다"고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아직은 없다. 지금은 아이를 열심히 키우고 싶은 마음이다"고 답한 율희. 그는 "내 가족이 생겼다는 점이 행복하다. 노력해서 열심히 아이를 키워야지"고 스스로 의지를 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2세 계획도 공개됐다. 최민환은 "나는 둘째를 얼른 보고 싶다"고 말했고, 율희는 "우리 둘째는 오빠(최민환)가 군대에 다녀오고 나서이지 않을까?"고 반응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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