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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단장의 못 말리는 투혼이 화제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제리 디포토 단장이 그 주인공.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4일(한국시각) 디포토 단장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디포토 단장은 윈터미팅 도중 혈전 증세로 라스베가스 근처 병원에 입원했는데 병상에서도 트레이드를 멈추지 않은 것이다.
MLB.com은 "디포토 단장은 병상에서도 저스틴 홀랜더 단장 보좌역의 도움을 받아 트레이드 체결을 완료했다"고 디포토 단장의 '부상 투혼'을 알렸다.
시애틀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탬파베이 레이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진행했는데 시애틀이 에드윈 엔카나시온, 클리블랜드는 카를로스 산타나와 제이크 바우어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 콜 슐서를 받아들이는 내용이었다.
최근 5주 동안 트레이드 7건을 성사한 디포토 단장은 팀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팀의 주축 선수인 로빈슨 카노와 에드윈 디아즈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하는 등 팀을 전면 개편 중인 디포토 단장이 향후 시애틀을 어떤 팀으로 재건시킬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MLB.com은 이처럼 병상에서 계약을 진행한 사례가 처음이 아님을 소개하기도 했다. 2006년 시카고 컵스 단장직을 맡은 짐 헨드리는 올랜도의 한 병원에서 FA 좌완투수 테드 릴리의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디포토 단장.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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