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2018년 하반기 KBS 드라마는 암흑기나 다름없었다. 주말, 일일 드라마를 제외하고는 처참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월화, 수목 드라마 중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단 하나도 없었다. 게다가 이들 드라마의 최저 시청률은 1%대. 이런 상황에서 KBS는 다시 예전의 ‘드라마 명가’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까.
공개된 라인업만 보자면 전망은 밝은 편이다. 2016년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2가 돌아온다. 여기에 이름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문영남 작가의 신작도 안방극장을 찾는다.
▲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시즌2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은 추악한 진실을 맞닥뜨린 조들호가 인생 최대의 라이벌 이자경을 만나 치열하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에 이어 박신양이 조들호 역을 맡으며 고현정이 이자경으로 분해 대립각을 형성한다. 전작보다 더욱 치밀해진 전개와 한층 커진 스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7일 밤 10시 첫방송.
▲ ‘왜그래 풍상씨’
문영남 작가의 신작은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문영남 작가는 ‘애정의 조건’, ‘장밋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 클럽’,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등을 집필한 인물.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유준상)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들 계획이다. 오는 9일 밤 10시 첫방송.
▲ ‘왼손잡이 아내’
일일극도 1월 중 새 드라마를 선보인다.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가 2일 첫방송 되는 것. 충격적인 사고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남자(김진우)와 신혼여행지에서 사라진 남편을 찾아 헤매는 여자(이수경), 뒤엉킨 욕망 속에서 두 남녀가 자신들의 진짜 사랑과 가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반전멜로 드라마다. '너는 내 운명' '웃어라 동해야' '이름 없는 여자'의 문은아 작가와 김명욱 감독이 다시 한번 뭉쳤다.
이 외에도 3월 중 KBS 2TV ‘하나뿐인 내편’ 후속으로 ‘세상에서 제일 착한 내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 후속으로 ‘국민 여러분’ 등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UFO프로덕션, 초록뱀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