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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남자친구' 박보검과 송혜교가 사랑을 공고히 다졌다.
9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11회에는 차수현(송혜교)과 김진혁(박보검)의 데이트 모습이 그려졌다.
쿠바에서 돌아온 진혁은 동화호텔로 정식 발령이 났다. 진혁은 수현에게 전화를 걸어 "복도 안쪽으로 들어오면 깜짝 놀랄 거다. 김진혁이 보일 거다"라고 전했고, 수현은 그의 말을 따라 걸었다.
진혁은 "예전에 행사했을 때 비품 보관했던 곳이다"라며 수현을 지그시 바라봤다. 수현은 "얼굴 봤으니까 이제 가자"라고 말했고, 진혁은 "그렇다고 얼굴만 30초 보고 가냐. 업무 중에 얼굴도 잠깐 보고. 이런게 사내 연애지"라고 전했다.
이어 진혁은 아버지 김장수(신정근)를 만나 "고민 많이 했다. 이 사람이랑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려고 한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확고히 했다. 아버지는 "너 어떤지 알아야 나도 마음을 정할 것 같아서 왔어. 응원을 하든지 말든지"라고 전했고, 진혁은 "응원해줘. 아버지"라고 말했다.
수현은 진혁의 집 근처에 있는 놀이터에서 "쿠바 호텔 정원보다가 이 놀이터가 생각났어. 진혁 씨에게 의미있는 곳인데 사라지면 어쩌나, 싶어서"라고 말했다. 진혁은 "이 놀이터 사라져서 아쉽긴 하지만 사랑을 시작하게 해준 곳이니까 잘 보내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수현은 진혁과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시며 술에 취했고, 진혁은 "취하니까 되게 귀엽네"라며 사랑스럽게 쳐다봤다. 수현은 "사실 내가 되게 귀여운 스타일인데 사람들이 잘 몰라"라고 말했고 진혁은 "사람들이 잘 모르면 어때. 나만 알면 되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진혁은 불안해하는 수현에게 "나는 좌표가 생겼다. 나는 차수현 앞 1m의 좌표다. 늘 거기 있을 거다"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어 "10cm면 어떠냐"라며 수현에게 바짝 다가갔고, 수현은 "딱 좋아"라고 사랑을 확인,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다음날, 진혁은 술에 취했던 수현에게 달콤한 목소리로 '취중진담'을 불러줬다.
두 사람은 메타세콰이아 길에서 데이트를 했고, 진혁은 수현에게 반지를 선물하며 "내 안에 당신이 가득하고 촘촘해. 멀어질 수도, 사라질 수도 없다. 내 안에 온통 차수현이야. 당신이 잠드는 그날까지, 당신 곁을 지킬게"라고 또 한 번 고백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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