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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4인승 경기에서 6위에 올랐다.
원윤종(34)과 김동현(32), 오제한(28·이하 강원도청), 이경민(27·국군체육부대)은 13일(한국시각) 독일 쾨닉세에서 열린 IBSF 월드컵 4차 대회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에 출전했다. 대표팀은 1~2차 시기 합계 1분38초62로 1위와 0.88초 차 6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4초96(12위)으로 출발한 대표팀은 경기 초반 10위에 머물렀으나, 7번 커브를 넘어 대형 커브 구간에서 기록을 크게 단축했다. 49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니코 발터(독일) 팀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2차 시기는 4초94(10위)의 스타트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1차 시기와 비슷한 주행을 펼쳤다. 동일한 구간에서 속도를 내며 49초36(6위)으로 도착했다. 1~2차 시기 합계 1분38초62로 니코 발터 팀보다 앞섰으나, 저스틴 크립스(캐나다) 팀에 0.01초 뒤져 6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시즌 최고 순위에 오른 데 이어 다시 한번 한 계단 올라섰다. 6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포디움에 올랐다. 원윤종은 이번 대회 활약에 힘입어 2018-2019시즌 IBSF 랭킹 봅슬레이 4인승 부문 7위(624점)에 랭크됐다.
한편,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는 파일럿 원윤종과 브레이크맨 김진수(24·가톨릭관동대)가 출전했다. 이들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0초73으로 20위를 기록했다.
월드컵 4차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로 이동해 5차 대회를 준비한다. 이글스 트랙에서 열리는 5차 대회는 19일 2인승 경기, 20일 4인승 경기가 펼쳐진다.
[봅슬레이 4인승.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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