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찰' 장혁·조재윤·김민재이태환, 100% 리얼 경찰 도전기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장혁, 조재윤이 진짜 범죄 현장을 보여준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도시경찰' 제작발표회가 열려 조범 국장을 비롯해 배우 장혁,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 등이 참석했다.

'도시경찰' 세 출연자들은 지난달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 임용됐다. 이들은 용산구민들의 치안을 책임진다.

장혁은 절권도 10년차, 복싱 10년차 유단자로서 도심 경찰에 걸맞은 덕목을 갖추고 있어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이날 장혁은 "촬영하며 많은 호기심과 그에 따른 부담감도 있었는데 재미있으면서도 따뜻한 시간을 느끼기도 했다"며 "검거를 하면서는 쉽지가 않더라. 사람을 검거한다는 게 가슴에서 느껴지는 것들도 있더라"고 촬영에 느낀 소감을 털어놨다.

조재윤은 MBC에브리원 경찰 시리즈 중 하나인 '바다경찰'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그는 "해양경찰 지구대에 근무했고 '도시경찰'에선 용산경찰서 지능범죄팀 수사과에 배치돼 근무를 하고 있다"며 "공기 자체가 다르다"고 비교했다.

또 '도시경찰'은 예능이지만 다큐 같은 예능"이라며 "웃기려고 짜고 작가들이 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100% 리얼이다. 잠복을 하고 수사를 했다. 속된 말로 에누리가 있을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더라. ('바다경찰'과 비교해) '도시경찰'은 조금 더 떨림과 긴장감이 있다. 첫 미란다 법칙을 말할 때 쫄보 됐다. 그런데 장혁은 역시 다르더라"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데뷔 이후 총 10회 이상이 넘는 작품에서 경찰, 형사 역할을 맡은 김민재는 진짜 경찰이 되어 그들의 실제 삶을 경험한다.

'도시경찰'이 첫 예능 출연이기도 한 김민재는 "사적인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하진 않는다. 작업에 임했을 때 동료들하고 결과물이 나왔을 때 의미를 둔다"며 '도시경찰'이 이러한 지점에서 다르지 않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그는 "겁이 많은 편"이라고 털어놓으며 "제가 익숙지 않는 공간에 가면 꼼꼼하게 보는 편이기도 하고 쫄보다. 매 순간 긴장이 되고 당연히 무섭지만 '도시경찰'을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 존경심도 든다"고 느낀 점을 털어놨다.

이태환은 막내로서 형들과 경찰 동료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역할을 할 예정. 그는 "솔직히 선배님들이 무서울 줄 알았는데 너무 잘 챙겨주신다"며 "재윤 선배님은 호탕하시고, 장혁 선배님은 장난을 좋아하시고 민재 선배님은 귀여우시면서 허당기가 있으시다. 저희 네 명 있을 때는 선후배이지만 동료 수사관으로 굉장히 편안하고 챙김을 받으며 촬영하고 있다"고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1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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