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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제2의 전성기를 제대로 누리기도 전에, '포차 논란'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곧바로 공식 입장을 밝히며 사태 수습에 힘쓰고 있는 모양새다.
박성광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임송 매니저와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사회 초년생인 임송 매니저를 따뜻하게 챙기는 배려 깊은 면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우수상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포차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며, 그간 쌓아온 호감형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불거진 이번 논란은 박성광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운영 중인 포장마차(포차), '박성광의 풍기물란'에 관한 내용이다.
한 네티즌은 해당 주점의 메뉴판과 홍보 문구를 촬영한 사진을 게재,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르면 '박성광의 풍기물란'에선 '야동 파일' 형식처럼 꾸며놓은 메뉴판을 사용하거나 주점 이름 4행시로 ['풍'만한 여자 / '기'여운 여자도 / '물'론 좋지만 / '난'(란) 네가 제일 좋아]라고 짓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선정적인 콘셉트를 적극 활용했다.
이에 박성광을 향해 비난의 화살이 쏟아진 것. 박성광 역시 논란을 인지하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SM C&C 측은 15일 "금일 보도된 '박성광 포차' 사안들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박성광은 자신의 이름을 건 가게에 대해 신중히 살피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해당 가게는 작년 12월 영업 종료를 결정하였고, 정리 수순을 거쳐 오는 2월 최종 종료된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박성광은 논란이 된 주점의 홍보에만 참여해왔을 뿐이라는 해명이다. 소속사 측은 "박성광은 2년 전, 지인의 제안으로 '박성광의 풍기물란'에 자신의 성명권 사용을 허락하고 홍보에 한해 참여해왔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성광 지인이 사업체의 기획과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온라인 커뮤니]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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