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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종규가 스크린을 잘해줘서 고맙다."
LG 조성민이 15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3점슛 4개 포함 13점을 터트렸다. 3점슛 4개 중 3개를 2쿼터에 집중했다. 오리온이 대릴 먼로의 결장으로 수비가 골밑에 몰릴 수밖에 없었다. LG는 이 부분을 활용, 조성민에게 손쉽게 3점슛 찬스를 열어줬다. 최근 조성민의 좋은 슛 감각도 계속됐다.
조성민은 "중요한 경기였다. 이겨야 순위가 바뀌는 걸 알고 있었다. 올스타브레이크 직전 마지막 경기라 집중해서 뛰었다. 최근 많이 좋아졌다. 미묘한 차이가 있다. 그 미묘한 차이는 패스, 스크린 타이밍을 의미한다. 김종규가 기분 좋게 백스크린을 걸어줘서 좋은 찬스가 났다. 종규가 2~30점 넣는 것보다 기본적인 스크린을 잘해줘서 박수를 보내줬다. 고맙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 조성민은 "솔직히 힘들었다. 적지 않은 연봉을 받고 있고, 고참이다. 경기력이 나오지 않으면 나뿐 아니라 가족들도 힘들었다. 최근 좀 살아나서 숨통이 트였다. 팀 선수들, 후배들에게도 미안했는데, 내 역할을 하면서 미안함을 덜어냈다"라고 말했다.
현주엽 감독과의 대화에 대해 조성민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풀어가자고 했다 브레이크 때 스크린을 약간 조정했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잘 이행한다. 슈팅 드릴이 있는데, 경기 할 때 나오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6위 경쟁팀 DB 허웅, 오리온 이승현이 합류한다. 그러나 LG는 조성민이 부활했다. 조성민은 "내가 살아났으니 팀에 플러스가 될 것이다. 상대가 그것만으로 부담스러울 것이다. 내가 더 휘저으면 빅맨이나 앞선에서도 더 수월하게 풀어가지 않을까 싶다. 브레이크 때 선수들이 컨디션을 유지하고 경기에 집중하면 더 높은 순위에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조성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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