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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희애와 김소혜가 영화 '만월' 출연을 확정하고 첫 촬영에 돌입했다.
'만월' 측은 16일 오전, "김희애와 나카무라 유코, 김소혜, 성유빈 등 주요 캐스팅을 확정했다"라며 "지난 11일 대본 리딩과 출정식을 마치고 이달 중 첫 촬영을 앞뒀다"라고 밝혔다.
'만월'은 첫사랑이 보낸 편지를 받게 된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기억을 찾아 떠나는 감성 멜로물이다.
지난해 '허스토리'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희애가 가슴 속 깊이 묻어두었던 첫사랑을 찾아 떠나는 윤희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한층 더 짙어진 감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김소혜가 극 중 김희애와 모녀 관계로 스크린 데뷔에 나서 관심을 더했다. 윤희 딸 새봄으로 분해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는다.
윤희의 오랜 친구 준 역할은 일본 대표 배우 나카무라 유코가 연기한다. 영화 '호타루'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 '어떤 방문: 디지털삼인삼색2009' '위기의 여자들' '노비' 등 다양한 대표작을 가진 나카무라 유코. 더불어 그는 올해 BBC One에서 방송 예정인 일본 영국 합작 드라마 'GIRI/HAJI'에 합류하기도 했다.
또한 '아이 캔 스피크' '살아남은 아이'로 주목받은 배우 성유빈이 새’의 남자친구 경수 역할에 캐스팅됐다. 극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1일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주연 김희애, 나카무라 유코, 김소혜, 성유빈이 모두 참석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는 후문. '만월' 측은 "이들은 벌써부터 촬영이 시작된 듯한 실감 나는 연기 호흡으로 주변을 숨죽이게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임대형 감독은 "'만월'은 살아가면서 잊고 지내는 사랑과 배려의 가치를 뚜렷하게 말하는 영화다. 다 같이 힘 모아서 무사히 촬영 마치고 오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희애는 "시나리오를 읽고 굉장히 좋아서 행복한 마음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좋은 영화에 출연하게 되어서 기쁘고, 끝날 때까지 배우의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촬영하겠다"라고 말했다.
나카무라 유코는 "달의 빛에 매혹 당해서 한국까지 오게 되었다. 그런 마음을 가득 담아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혜는 "정말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함께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다. 열심히 노력하고, 즐겁게 촬영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성유빈은 "2019년 첫 작품으로 '만월'을 하게 되어 기쁘다. 새로운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좋은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이 함께할 것이라는 점도 기대된다. 눈처럼 포근한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기대가 된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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