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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김성수가 딸 혜빈이 모은 워너원 굿즈를 훼손해 분노를 유발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성수와 딸 혜빈이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수는 중학교에 올라가는 혜빈이를 위해 방 인테리어를 바꿔주기로 결심했고, 딸이 집에 없는 틈을 타 방 정리에 나섰다.
특히 김성수는 혜빈이 모은 워너원 굿즈들을 정리하며 "괜히 잘못했다가 진짜 혼난다. 이것만큼은 조심했던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혜빈은 아빠의 서프라이즈에 "우리 워너원 오빠들은 어디 갔냐"고 물었다.
이에 김성수는 "딴 건 몰라도 그건 열심히 챙겼다. 그대로 있다"며 쇼핑백을 건넸지만 다 챙기지 못해 혜빈이의 분노를 일으켰다. 혜빈은 "용돈 다 털어가면서 정말 힘들게 모았다. 음료수 같은 경우는 지훈 오빠가 안 나와서 한 박스를 다 마셨다. 아이스크림은 워너원 광고 나온다 해서 편의점 투어까지 했다"고 하소연했다.
알고 보니 김성수의 매니저가 워너원 굿즈들을 버렸던 것. 혜빈은 "박지훈 오빠 단독 포스터는 어디 갔냐. 그걸 왜 떼냐. 방을 바꾸랬지 내가 언제 그걸 떼라고 했냐"고 분노했고, 김성수는 쓰레기장을 뒤져가며 찢어진 박지훈 포스터를 찾아냈다.
이를 발견한 혜빈은 "버렸던 거냐. 내가 아끼는 건데"라고 말했고, 김성수가 "아빠보다 얘네들이 더 중요하냐"고 묻자 "아빠보다 오빠들 머리 찢어진 게 더 중요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김성수는 제작진에 "그런 얘기 처음 듣는다. 아빠가 늘 최고고, 가장 소중할 거라 생각했는데. 대못이 박혔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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