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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캔자스시티 좌완투수 에릭 스코글런드(28)가 금지약물로 인한 징계를 받았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17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코글런드가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캔자스시티에 따르면, 스코글런드에게선 근육강화제인 오스타린과 리간드롤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외야수 호르헤 보니파시오가 금지약물 적발로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캔자스시티로선 불과 1년 만에 또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셈이 됐다.
데이튼 무어 캔자스시티 단장은 “불행한 일이 벌어졌다. 스코글런드는 굉장한 재능을 가진 선수지만, 무의식중에 실수를 저질렀다. 출전정지 처분을 받아들여야 하고, 징계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스코글런드는 여전히 우리 팀 선수다. 그의 복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시즌 캔자스시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코글런드는 지난 시즌 14경기(선발 13경기)에 등판, 1승 6패 평균 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서도 내부 경쟁에 임할 것으로 예상됐던 투수지만, 캔자스시티는 금지약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에릭 스코글런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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