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27점' 하나은행, OK저축은행 추격 따돌리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KEB하나은행이 4위를 지켰다. 3연패를 벗어나며 OK저축은행을 5위로 밀어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OK저축은행 읏샷에 88-72로 이겼다. 하나은행은 3연패서 벗어났다. 9승13패로 단독 4위가 됐다. OK저축은행은 3위를 마감, 8승14패로 5위.

하나은행의 출발이 좋았다. 강이슬의 돌파로 출발했다. OK저축은행 구슬이 우중간 중거리포로 응수하자 고아라가 백지은의 골밑 득점을 도왔고, 강이슬이 우중간 3점슛을 꽂았다. 이후 OK저축은행은 안혜지의 득점으로 한 숨 돌렸다.

그러자 하나은행은 강이슬이 샤이엔 파커의 패스를 받아 3점포를 터트렸고, 강이슬의 스틸과 파커의 속공 마무리, 자유투로 다시 달아났다. OK저축은행 다미리스 단타스의 연속득점이 나오자 강이슬이 3점포, 사이드슛으로 연속 8득점했다. 김예진도 3점포를 가동했다. OK저축은행이 다시 단타스의 득점으로 추격하자 하나은행은 파커의 골밑 득점으로 도망갔다. 1쿼터는 하나은행의 27-16 리드.

하나은행이 2쿼터에 더욱 달아났다. 신지현의 우중간 중거리슛, 강이슬의 좌중간 뱅크슛, 신지현의 연속 돌파 득점이 나왔다. 이후 신지현은 잇따라 강이슬의 패스를 점수로 연결했다. 신지현의 스틸이 고아라의 골밑 득점으로 이어졌고, 소아라의 자유투와 속공 득점, 이수연의 리버스레이업슛, 강이슬의 드라이브 인 득점이 잇따라 나왔다.

OK저축은행은 2쿼터 4분20초가 흐른 뒤 한채진의 뱅크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구슬의 자유투와 조은주의 돌파로 겨우 추격했다. 그러나 실책, 수비 실수, 좋지 않은 슛 셀렉션에 의한 에어볼이 속출하며 자멸했다. 하나은행이 전반을 47-22로 크게 앞섰다.

하나은행은 3쿼터 초반 신지현이 파커의 패스를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고, 백지은의 패스를 강이슬이 3점포로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도 정유진, 단타스의 3점포, 단타스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20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하나은행은 신지현의 자유투와 김예진의 속공, 신지현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OK저축은행도 포기하지 않았다. 4분2초전 하나은행 백지은이 U파울을 범하면서 이환우 감독도 테크니컬파울을 받았다. 단타스, 안혜지가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풀코트프레스를 했고, 하나은행은 실책을 쏟아냈다.

OK저축은행은 단타스, 정유진의 골밑 득점, 구슬의 속공 3점포, 뱅크슛으로 추격했다. 하나은행은 백지은의 정면 3점포로 흐름을 끊었으나 OK저축은행도 정유진의 3점포, 단타스, 김소담의 골밑 득점, 단타스의 자유투로 다시 추격했다. 하나은행은 3쿼터 종료 직전 강이슬의 3점 버저비터로 한 숨 돌렸다. 3쿼터는 하나은행의 65-53 리드.

하나은행은 4쿼터 초반 고아라의 연속 7득점으로 한숨 돌렸다. OK저축은행도 단타스의 3점포 두 방으로 응수했다. 이후 강이슬의 자유투, 이소희의 기 막힌 패스를 받은 구슬의 리버스 레이업슛, 정유진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이 나왔다.

하나은행은 경기종료 3분44초전 신지현의 정면 3점포로 다시 달아났다. 3분15초전에는 단타스가 파커의 공격을 막다 5반칙 퇴장을 당했다. OK저축은행도 2분34초전 정유진의 3점포로 또 다시 추격. 그러자 하나은행은 파커가 단타스가 없는 골밑을 잇따라 공략했고, 고아라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하나은행은 강이슬이 3점슛 7개 포함 27점, 신지현이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이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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