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내가 흥분한 부분은 반성하겠다."
KEB하나은행이 3연패서 벗어났다. 20일 OK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홈 경기서 완승, OK저축은행을 5위로 밀어내고 단독 4위가 됐다. 3위 삼성생명에 2.5경기 차로 추격,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상대 자멸로 잡은 찬스를 손쉽게 점수로 연결했다. 강이슬의 슛이 대폭발했다.
3쿼터 4분2초전 22점차서 백지은의 U파울, 이환우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이 나온 뒤 갑자기 흔들리며서 9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4쿼터에 고아라의 맹활약으로 OK저축은행을 힘겹게 따돌렸다.
이환우 감독은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3연패를 했다. 3연패를 끊은 걸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이 상대보다 나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미팅을 했고, 악재 속에서 잘 이겨냈다. 경기흐름이 변할 때 어려울 수는 있겠지만, 안정감 있게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을 좀 더 찾아야 할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감독은 "납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좋겠는데,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 나오는 건 아쉽다. 내가 흥분했던 부분은 자숙하고 반성해야 한다. 선수들도 어떻게 해야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지 알았다고 본다. 이틀 뒤에 또 경기가 있는데,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2점차서 심판에게 화를 낸 부분에 대해 이 감독은 "스코어를 떠나 납득이 돼야 한다. 상대에 흐름을 넘겨주면 20점차도 큰 게 아니다. U파울도 나오면 10~20점은 큰 점수차가 아니다. 흥분한 부분에 대해선 반성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에이스 강이슬에 대해 "수비, 리바운드에서도 좀 더 팀을 이끌고, 일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에이스로서 품격이 올라간다"라고 지적했다.
[이환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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