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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약물 전력이 있는 베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까.
MLB.com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언젠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후보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한 명씩 선정 및 발표했다. 약물 복용 전력이 있는 본즈와 클레멘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를 대표해 명예의 전당에 갈 수 있는 후보로 꼽혔다.
MLB.com은 클레멘스를 두고 "그와 본즈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투표합계 75%를 넘겨야 하고, 2022년 투표에서 마지막 해를 보내게 된다. 추측하면 작년에 투표율이 급증했고, 클레멘스도 개입했다. 그가 아니라면 데이비드 오티즈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본즈에 대해선 "클레멘스와 함께 2022년이 마지막 기회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MLB.com은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아드레안 벨트레(텍사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등을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로 선정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은퇴 5년이 지난 선수가 전미야구기자협회의 심사를 통해 입회 후보 자격을 얻어야 한다. 최대 10년간 기회가 주어지고, 투표율 5%를 넘겨야 다음해에도 기회가 주어진다. 투표율 75%를 넘기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MLB 네트워크는 지난 19일 명예의 전당 투표 중간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클레멘스는 73.1%, 본즈는 72.6%였다. 최종결과는 23일에 공개된다.
[본즈(왼쪽), 클레멘스(오른쪽)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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