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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최성국이 갱년기 고민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최민용과 최성국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용은 10년 공백기에 대해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비슷한 작품과 캐릭터만 들어와 공백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에 최성국은 "나랑 똑같은 얘기 하고 있다"며 "29살부터 내가 39살까지 일주일을 쉬어본 적이 없다. 시트콤이랑 영화랑 하면서"라고 밝혔다.
그는 "근데 제목만 바뀌는 거지 내가 하는 게 다 비슷한 거다. 다른 걸 해보고 싶은 갈망도 있었고 이러려고 내가 이 직업을 택했던 건가 회의감도 들었다"며 "그래서 좀 쉬고 싶었다. 쉬거나 다른 나를 보여줄 만한 게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6개월은 그냥 쉬었다. 6개월 이후부터는 시나리오를 보면서 '이거 말고 다른 거 없냐'고 했다"며 "그렇게 거절했는데 1년 반 지나고 나서는 아무도 안 부르더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갱년기라며 "갱년기 ??문에 형들이랑 의논하고 그랬다. 나 두 달 된 거 같다"고 고털어놨다.
최성국은 "나 지금 조금 나아졌는데 한 두 세달 전에 즐거움이 없는 거다"라며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없고 가고 싶은 곳도 없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지면 삶이 매사 재미 없어지고 건조해진다"고 했다.
그러자 최민용은 "남들은 형님 되게 강하게 보지 않나"라고 물었고, 최민용은 "되게 재밌게 산다고 생각한다. 내가"라고 답했다.
최민용이 "형님이나 저나 그래서 외로운 거다"고 하자 최성국은 "사람들은 내가 뭘 하면 '넌 참 재밌게 산다' 그런다"고 밝혔다.
최성국 고백에 최민용은 "사람 속도 모르고 "라고 거들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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