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알리타: 배틀엔젤'이 '아바타' 팬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한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 내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로사 살라자르와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존 랜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알리타: 배틀엔젤'은 '아바타'로 전세계 관객을 충격에 빠뜨렸던 제임스 카메론이 아바타 프로젝트보다 앞서 준비한 꿈의 프로젝트다. 그는 원작 '총몽'에 완전히 매료됐고 영화계에서 공공연하게 '알리타 프로젝트'를 실현시키려는 꿈을 알렸다.
'아바타'의 제작에 이어 '알리타' 제작을 맡은 존 랜도 프로듀서는 이번이 벌써 4번째 한국 방문이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한국이 특별한 이유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역사를 돌아다니며 보기를 좋아한다. 만나서 길거리나 매장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이 작품을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좋았다. 꿈의 프로젝트여서,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판권을 받고, 15년 전부터 이 영화를 만들겠다고 해서 정말 좋았다. 시간이 없다고 해서, 이 영화를 실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보고싶었던 영화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비전을 갖고 만들 수 있어서 좋고, 25년 간 콜라보를 해왔는데 이 과정을 많이 배웠다"라고 전했다.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 시리즈의 기획도 잠시 중단한 채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과 함께 '알리타: 배틀 엔젤'을 준비했다. 두 명의 혁신가들은 단숨에 반했던 신비한 세계 배경과 마음을 움직이는 캐릭터 스토리를 완성해나갔다. 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세계관을 감각적 영상으로 풀어내기 위해 최첨단의 시각 효과 기술 연구와 600여 장 분량의 설정집을 바탕으로 한 막대한 스케일의 세트 구현까지 색다른 도전을 거듭했다.
로사 살라자르는 알리타를 구현한 것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원작을 잘 표현하는 거였다. 굉장히 많은 정보가 만화에 나와있었다. 처음에 했던 것이 이베이에 나왔던 모든 만화를 찾았다. 알리타와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열심히 검색하고 찾았어야 했다. 작가님의 알리타에 대한 시각을 가장 먼저 알려고 했다. 최대한 가깝게 지내고 많이 배우려고 했다. 카메론 제작자님의 노트가 있었고 그 안에서 흥미로운 지점들이 있어서 그걸 참고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굉장히 초현실적이었다. 내 스스로 연기를 보는 것에, 내 스스로 일부분을 보게 되는데 처음에 영화를 봤을 때, 내 스스로에 대해 평을 했다. '너무 좋아요!'라고 했는데 스스로 알리타를 통해서 평가를 하는구나 싶었다. 알리타는 또 하나의 역할이어서 양과 음의 조화처럼 느꼈던 것 같다. 여배우로서 하나의 페르소나를 만들고 싶은데, 웨타 디지털에서 만들어주셔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게 됐고 너무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로드리게즈 감독은 "원래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이 '아바타' 전에 만들려고 했었다. 굉장히 실질적으로 눈 빼고는 사실적이었다. '아바타'를 위한 스페셜 이펙트를 연습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초로 전체 CG 캐릭터였다고 볼 수 있다. 처음부터, 알리타를 제작한다면 이런 모습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2018년에는 당연히 그런 기술을 갖고 완벽하게 원작처럼 느낌을 갖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아바타' 이후 최고의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꼭 큰 스크린을 통해 봐달라"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알리타: 배틀엔젤'은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월 5일 개봉 예정.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