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OK저축은행이 공동 4위에 복귀했다.
OK저축은행 읏샷은 2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72-69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9승14패로 KEB하나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 최하위 신한은행은 7연패에 빠졌다. 3승19패.
OK저축은행은 다리미스 단타스가 자신타 먼로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두 차례 골밑 득점이 나왔다. 구슬은 안혜지의 사이드슛을 지원했고, 직접 드라이브 인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신한은행도 김아름의 좌중간 3점슛으로 응수했다.
OK저축은행은 신한은행의 지역방어를 가볍게 공략했다. 패스 센스가 좋은 안혜지가 구슬의 3점슛, 진안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신한은행이 다시 맨투맨을 쓰자 안혜지는 랍 패스로 단타스의 골밑 득점을 이끌어냈다. 신한은행은 먼로가 김단비, 곽주영의 패스를 받아 두 차례 정확한 중거리슛을 꽂았다. 1쿼터는 OK저축은행의 17-15 리드.
2쿼터에도 OK저축은행의 근소한 우세가 이어졌다. 정유진의 돌파에 이어 안혜지가 진안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진안은 안혜지의 패스를 받아 데뷔 후 첫 3점슛을 터트렸다. 신한은행의 골밑 약점을 공략, 가볍게 점수를 만들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김규희의 속공 득점을 도왔고, 직접 돌파를 해낸 뒤 김아름의 골밑 득점까지 이끌어냈다. 양지영의 속공 사이드슛으로 잠시 승부를 뒤집기도 했다. 그러자 OK저축은행은 진안의 골밑 득점, 안혜지의 돌파로 다시 앞서갔다. 전반은 OK저축은행의 38-36 리드.
OK저축은행은 3쿼터에 달아났다. 단타스가 먼로를 상대로 잇따라 포스트업 공격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3점포와 중거리슛으로 추격하자 OK저축은행은 정유진, 구슬이 잇따라 3점포를 터트렸다.
신한은행 한엄지의 패스를 윤미지가 좌중간 3점슛으로 처리하자 OK저축은행 구슬이 곧바로 우중간 3점포로 응수했다. 구슬이 돌파 후 절묘하게 빼준 패스를 단타스가 우중간 3점슛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안혜지의 스틸과 속공으로 달아났다. 3쿼터는 OK저축은행의 58-50 우세.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양지영의 정면 3점포에 이어 김단비가 먼로의 속공 득점을 도왔고, 한엄지는 속공 뱅크슛을 터트렸다. 그러자 OK저축은행은 안혜지가 단타스의 스크린을 받아 좌중간 3점포로 다시 앞서갔다.
초접전 양상으로 승부처에 돌입했다. OK저축은행이 실책으로 주춤한 사이 신한은행은 김아름의 원드리블 점퍼, 양지영의 3점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안혜지의 원 드리블 점퍼에 이어 단타스가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 추가자유투까지 넣으며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김아름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다. 37.7초전에는 양지영이 김소담의 파울을 유발했다. 자유투 1개만 넣으면서 1점차. OK저축은행은 안혜지가 27.4초전 김단비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1개만 넣었다. 신한은행은 15초전 김단비가 외곽으로 빼주는 공이 김소담의 손에 들어갔다. OK저축은행은 안혜지가 13.8초전 자유투 1개를 넣었다. 3점 리드.
신한은행은 경기종료 직전 윤미지가 동점 3점포를 시도했으나 림을 외면했다. OK저축은행은 단타스가 21점으로 활약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0점 13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으나 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단타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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