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안경남 기자]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의 가장 큰 차이는 90분 승부를 지나 연장전에서도 승패가 갈리지 않으면, 승부차기에 돌입하는 것이다. ‘잔인한 게임’으로 불리는 승부차기에 대한 준비는 그래서 중요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골키퍼 김승규는 카타르전에서 혹시 모를 승부차기까지 준비를 마친 상태다. 앞서 바레인과 16강전에서도 김진수의 결승골이 아니었다면 승부차기를 할 수도 있었다. 90분 승부가 좋지만, 만약의 대비는 필요하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승규는 “16강부터 승부차기 대비를 했다. 골키퍼 코치와 김진현, 조현우까지 4명이 모여서 상대팀을 연구했다. 어떤 키커가 나올지 예상하고 모든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카타르의 특급 공격수 알모에즈 알리에 대한 분석도 마쳤다. 김승규는 “카타르 공격수들은 뒷공간 침투도 좋고 슈팅력도 강하다. 그런 부분은 수비수와 소통을 통해 좋은 판단으로 커버할 것이다. 또 놓치더라도 수비수와 함께 각도를 좁혀 슈팅을 막겠다”고 말했다.
김승규는 바레인과 16강전에서도 감각적인 선방으로 여러 차례 한국을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카타르전도 그의 활약이 절실하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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