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란에 완패한 중국 대표팀의 리피 감독이 정신력이 부족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중국은 25일 오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9 아시안컵 8강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중국 대표팀의 리피 감독은 그 동안 아시안컵이 끝나면 중국을 떠나겠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중국은 아시안컵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리피 감독은 이란전이 끝난 후 중국 소후닷컴 등을 통해 중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소감을 전했다. 리피 감독은 "지난해 차이나컵을 통해 젊은 선수들을 기용했다. 어린 선수들을 지켜봤지만 경험과 경쟁력이 부족했다. 아시안컵은 높은 수준의 대회다. 결과를 얻기 위해 경험 있는 선수들을 발탁했다"고 전했다.
중국 대표팀에서 부족했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선수들은 대회에 집중해야 한다. 평가전은 리그 일정으로 인해 영향 받을 수 있다"며 "집중력이 충분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더 집중해야 했고 경기 중에도 집중력을 유지해야 했다"고 답했다. 또한 "정신력이 발전하면 팀 전력도 강해진다"며 "정신력을 강조했다. 두려워하면 안된다. 정신력이 통일된다면 중국은 아시아의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 집중력이 강해지고 단합이되고 더욱 공격적으로 한다면 경기 수준도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강조한 리피 감독은 "6년전에 중국에 왔을 때 많은 클럽들은 유스체계가 없었다. 지금은 많은 클럽들이 체계를 갖추고 있고 긍정적인 상황이다. 20세 이하 팀에는 좋은 자원들이 있고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매우 긍정적이고 그들은 훌륭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 축구의 유소년 시스템이 좋은 공격수를 배출하기를 희망한다. 대표팀은 여전히 좋은 공격수가 부족하다. 중국슈퍼리그 클럽들의 공격수들은 대부분 용병"이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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