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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방송인 김나영(37)이 '싱글맘'으로 당당히 나섰다. 불법 금융 사기 혐의로 구속된 남편으로 인한 아픔을 딛고, 직접 이혼을 발표하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김나영은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앞서 그는 지난 2015년 제주도에서 스몰 웨딩을 올리며 깜짝 품절녀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지인 10여 명만 초대한 채 비공개로 진행했었다.
그러나 여기엔 숨겨진 사연이 있었다. 당시 김나영으로서는 10세 연상의 비연예인 남편을 배려한 선택이었겠으나, 남편 입장에선 신상을 공개할 수 없는 이유가 따로 있었던 것.
이에 대해 한 기자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김나영 결혼식이 지나고 일주일도 안 됐을 때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는 '김나영 남편이 불법적인 일을 해서 수입을 올리는 것 같다. 신상을 공개할 수 없어 제주도에서 스몰 웨딩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는 "제보자도 직접 만날 수 없고 신빙성을 확인하기 어려워 기사를 쓰지 않았다"라는 어려움으로 보도되지 못했지만, 결국 김나영 남편은 제보 내용 대로였다.
지난해 11월 김나영 남편은 불법 선물옵션업체를 운영해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취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 개장 혐의로 구속됐다.
두 자녀를 낳고 키운 아내인 김나영마저도 금융업 종사자로만 알고 있었다고 전해지며 충격을 더했다. 김나영은 각종 예능에서 남편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늘 "금융권 종사자다. 사실 남편이 무슨 일을 하는지 저도 잘 모른다. 금융 투자 회사라고 하는데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모르겠더라"라고 말해왔었다.
그렇지만 남편의 사기 혐의 논란은 김나영에게도 불똥이 튀었고, 그는 활발히 움직이던 연예계 활동을 올 스톱해야 했다.
이로부터 2개월 만에 침묵을 깬 김나영. 그 첫 입장은 '이혼 발표'였다. 그가 이토록 빠르게 큰 결심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다름 아닌 '엄마'이기 때문이었다.
두 자녀를 위한 용기 있는 '싱글맘' 선언으로, 네티즌들이 뜨거운 응원 물결을 보내고 있는 이유다.
김나영은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필터티비'를 통해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졌다. 더 이상은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라고 직접 밝혔다.
그는 "두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낸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TN엔터사업부 역시 "김나영은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어 "김나영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그가 현재의 상황들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김나영 유튜브 채널 영상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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