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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빅뱅 승리가 운영한다고 밝힌 클럽 ‘버닝썬’ 관계자들과 강남 역삼지구대 경찰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상교(29)씨 사건과 관련, 경찰서와의 유착 의혹에 대해 정부의 즉각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29일 바른미래당 제61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행정안전부는 버닝썬 클럽과 강남경찰서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 즉각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제가 관련 영상을 봤는데 피해자 김씨의 진술을 100% 다 신뢰할 수는 없지만 피해자 김씨가 클럽 관계자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경찰은 여기에 피해자 김씨에게 2차 폭행을 가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 과정을 보면 경찰은 피해자의 호소는 철저히 외면하고 클럽 측의 이야기만 절대적으로 맹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찰과 클럽이 특수 관계가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2009년에도 강남서 역삼지구대는 유흥업소로부터 매달 금품 상납을 받고 단속을 무마해준 사실이 적발돼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혹여나 2009년 사건의 재판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 이번에도 버닝썬 클럽과 강남서의 유착관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행정안전부에서는 의혹없이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한편,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에 갔다가 클럽 직원 등이 여성을 강제로 데려가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말리다 클럽 관계자들에게 1차 폭행을 당하고 클럽 밖에서 2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경찰에 이를 신고했으나 신고자인 자신이 체포를 당했으며, 그 과정에서 경찰에게도 폭언과 욕설 등을 들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찰은 "현장 출동한 경찰관으로서는 추가 피해 방지 등 초동 조치가 우선이고, 당시 김씨는 경찰에 사안을 정확히 진술하기보다 주위에 폭언과 고성을 지르고 클럽 입구의 쓰레기봉투를 발로 차는 등 위력으로 업무방해를 하고 있었고, 특히 주변에 있는 보안요원들을 때렸다는 피해 진술까지 있는 상황이었다"며 "부득이 김씨를 현행범인으로 체포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사건 당일 사안을 엄중히 보고 사건을 명확히 처리하기 위해 주변 CCTV 등 증거를 확보해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MBC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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