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지난 해 8위에 그쳤던 LG가 새 시즌을 향한 출발선에 섰다.
LG 트윈스 선수단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류중일 LG 감독과 주장 김현수를 비롯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로 향했다. LG는 시드니에서 1차 전지훈련을 치른 뒤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LG는 지난 시즌 꾸준히 중상위권을 형성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후반기 들어 성적이 곤두박질치면서 끝내 8위로 주저앉고 말았다. 아직 주전 3루수 자리가 비어있고 새 외국인선수들에 대한 물음표가 붙어있는 상태에서 과연 LG가 새로운 시즌을 어떻게 치를지 관심을 모은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 캠프지가 호주로 바뀌었다.
"날씨가 덥다고 하더라. 너무 더운 날에는 캠프 스케쥴을 조정할 것이다. 오전이나 오후 훈련을 빼고 야간훈련을 할 수도 있다. 보름 정도 훈련을 하고 호주대표팀과 2차례 연습경기를 한다"
- 실전이 적은 것은 아닌가.
"일본에 가기 전에 자체 청백전 2~3경기를 치르고 일본에서 5경기, 시범경기 8경기면 충분하다고 본다"
- 1차 캠프에 테마는.
"5선발 찾기, 그리고 3루수 찾기다. 작년에는 선발보다 불펜이 약했다. 역전패가 많았다. 이기고 있을 때 중간계투를 어떻게 쓰느냐가 숙제다"
- 5선발 후보는.
"장원삼, 심수창, 김대현 등 후보는 많다. 외국인투수 2명과 차우찬, 임찬규까지 처음에는 4명으로 간다. 류제국의 몸 상태는 체크를 해봐야 한다. 작년에 없었던 것이 아쉽다"
- 마무리투수 자리엔 변화는 없나.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해봐야겠지만 정찬헌이 작년에 마무리투수로 첫 해를 보내면서 올해는 더 나아질 것이라 본다. 허리 상태도 괜찮다. 불펜에서는 고우석과 신정락이 분발해줘야 한다. 진해수는 작년 마무리캠프에서 팔 각도를 올려 볼 회전과 스피드가 좋아졌다"
- 차우찬은 개막에 맞춰 합류할 수 있나.
"가능하다고 본다. 늦어도 한 텀 정도 뒤에는 들어올 수 있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스프링캠프 전지훈련을 위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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