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500경기에 등판하면 영광일 것이다."
이보근은 29일 오후에 원 소속구단 키움 히어로즈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특A급이 아닌 FA에게 한파와도 같은 시장에서 괜찮은 계약을 맺었다. 3+1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옵션 총 8억원(4년 기준) 등 최대 1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결국 이보근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출발 하루 전에 합류를 확정했다. 30일 밤 캠프 출발시점까지 계약을 하지 못한 또 다른 FA 김민성은 결국 캠프 명단에서 빠졌다. 이보근으로선 안정감을 갖고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이보근은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캠프 출발까지 하루를 남기고 계약이 잘 돼서 다행스럽다. 한 팀에 오래 있었는데, 키움 히어로즈에 남을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 어느덧 고참이다 보니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올 시즌에는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하려는 생각으로 짐 싸고 여기에 왔다. 사실 계약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3년 이상 보장해줬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약과 별개로 중학교 은사가 이끄는 팀의 경상남도 진해 동계훈련캠프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이보근은 "1월 초, 중순부터 혼자 운동했다. 경상남도 진해에서 공을 던지면서 운동했다. 저에게 야구를 시켜주신 중학교 은사 님이 원당중학교에 계시는데, 연락하니 허락해주셨다. 공을 던지다 왔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에도 김상수, 오주원 등과 함께 중간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 이보근은 "감독님이 믿고 내보내주신다. 최선을 다해 던지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도 나 처럼 중요한 위치에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왜 일찍 공을 만졌을까. 이보근은 "캠프 출발 시점이 늦춰져서 애리조나에 가면 바로 피칭부터 시작해야 한다. 바로 할 수 있게 준비를 한 것이다. 우선 목표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아프지 않는 게 첫째 목표다. 올 시즌은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고, 우승할 수 있게 보탬이 되는 게 중요하다. 우승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64경기에 등판했다. 이보근은 "다른 투수들이 나보다 더 많이 던져서 체력적으로 괜찮다. 단장님도 새로 오셔서 분위기가 바뀔 수 있는데, 선수들이 야구장에서 야구를 하는 건 마찬가지다. 나가서 이겨야 한다. 야구하는 것에 있어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05년 입단 후 451경기에 등판했다. 올 시즌 아프지 않고 꾸준히 등판하면 통산 500경기 등판도 가능하다. 이보근은 "올 시즌에 하고 싶은 게 500경기 등판인데 한 팀에서 계속 야구할 수 있는 것도 큰 행운이다. 앞으로 더 오랫동안 키움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고 500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영광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보근.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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