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설 연휴 극장가에서는 어떤 영화가 관객들을 웃게 할까.
본격적인 설 연휴에 접어들었다. 2월 2일 토요일부터 6일 수요일까지, 2019년 설 연휴에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관객들이 대거 극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까지 붙어있는 황금연휴이다보니, 가족·연인·친구들끼리 삼삼오오 극장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작품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먼저,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아주 유리한 위치다. 지난달 31일까지 누적관객수는 무려 480만 8,826명의 관객을 동원, 설 연휴 전까지 500만 관객을 넘은 상태에서 설 관객들을 맞이하게 됐다. 그렇다보니 극장가에서는 '극한직업'의 상영관 수를 줄이지 않게 되고, 더 많은 관객들을 부를 수 있게 됐다.
'극한직업'은 위장창업 수사라는 신선한 소재와 설정, 말맛이 살아있는 '스물', '바람 바람 바람' 이병헌 감독의 센스, 배우들의 환상케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류승룡의 귀환을 알리는 '극한직업'에서는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까지 배우들 면면의 매력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뺑반'(감독 한준희 배급 쇼박스)과 '드래곤 길들이기3'(감독 딘 데블로이스)는 설 극장가 특수를 노리며 지난 30일 개봉했다. '극한직업'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먼저 '뺑반'은 뺑소니 전담반의 줄임말 '뺑반'으로, 공효진과 류준열이 전담팀에 소속된 경찰로 출연한다. 또 이들과 대척점에 서서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악역 정재철 캐릭터에는 배우 조정석이 맡는다. 조정석은 데뷔 이래 첫 악역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말을 더듬는 설정을 하며 대사를 했고, 극악무도한 일들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감행하는 자신만의 악역 캐릭터를 구사했다.
'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의 신작 '뺑반'은 이들 외에도 'SKY캐슬'로 최근 높은 주가를 달리고 있는 염정아, 전혜진 등이 출연해 걸크러시 매력을 뽐낸다.
'드래곤 길들이기3'는 바이킹 족장으로 거듭난 히컵과 그의 영원한 친구 투슬리스가 누구도 찾지 못했던 드래곤의 파라다이스 히든월드를 찾아 떠나는 마지막 모험을 담은 액션 어드벤처다. 전작의 2배에 가까운 오프닝 스코어로 '극한직업'에 이어 예매율 2, 3위를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투슬리스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31일 개봉한 '극장판 헬로카봇: 옴파로스 섬의 비밀'이 어린 관객들의 마음을 공략하기 위해 나서, 이번 설 연휴 극장가가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쇼박스-UPI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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