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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KY 캐슬' 조현탁 연출이 극중 사과, 죽은 잠자리의 의미를 전했다.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SKY캐슬 비하인드'에서는 윤세아, 김병철, 오나라, 조재윤이 출연했다.
이날 복선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조현탁 연출은 극중 혜나가 사과를 먹는 신에 대해 "사과는 대본 안에 있는 설정이었다. 그것 역시 풍부하게 해석을 많이 해주셨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선악과의 사과부터 얘기 많이 해주시는데 진짜 딸이었으면 할 수 있는 행동, 사과 한입 베어물고 자유롭게 내 집처럼 활볼하는 느낌 그런 것들로 시작했다가 점점 의미가 생기더라. 찍다가"라고 밝혔다.
이어 죽은 잠자리 신에 대해선 "거의 우연의 일치"라며 "찍을 신들을 꼼꼼히 준비하지만 현장에 가서 공기나 느낌이나 이런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리허설 하려고 창가에 있는데 바로 앞에 잠자기가 있더라"며 "저는 혜나가 죽게 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기묘한 느낌이 들어 찍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너무 거대한 의미로 그런건 아닌데 보시는 분들이 풍부하게 해석을 해주시니까 새삼 만드는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보는 사람이 주인이구나 했다. 역시 의도했던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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