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삼성이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8-8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5연패 수렁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삼성은 시작 전부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주축 선수인 유진 펠프스와 이관희가 부상으로 빠진 것. 우려는 현실이 됐다. 이날 삼성은 단 1초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완패했다. 4쿼터부터 맹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상대 수비가 좋기 때문에 우리도 초반부터 압박을 해달라고 했는데 너무 느슨했던 것 같다"라며 "경기가 끝난 뒤 '왜 초반부터 그렇게 하지 못했느냐'라고 말했다. 그래도 마지막에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은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준비를 더 단단히 했어야 하는데 내 잘못도 크다"라며 "펠프스가 돌아오기 전까지 골밑이 약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조직력을 갖춰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상무에서 전역한 두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김준일은 17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임동섭은 13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이 감독은 "(김)준일이는 운동량이 많지 않아서 체력적인 문제가 보인다. 또 펠프스가 없어서 체력적으로 더 힘들어하는 것 같다"라고 견해를 드러냈다. 이어 임동섭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본인 밸런스를 잡지 못하는 것 같다. 4쿼터에는 괜찮아 보였지만 몇 경기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5일 서울 SK와 경기를 치른다.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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