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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송하예는 ‘OST퀸’이다. 지금까지 30곡을 불렀다. '청담동 스캔들', '최고의 결혼', '클래스', '일편단심 민들레', '울지 않는 새', '블러드' ‘차달래 부인의 사랑’ ‘하나뿐이 내편’ 등의 드라마 OST에 참여해 'OST퀸'으로 불린다.
특히 '청담동 스캔들' OST '행복을 주는 사람'은 발매 후 벨365 기준 컬러링 판매량이 약 3개월간 1위를 기록하며 인지도를 넓혔다.
“주변에서 깨끗하고 서정적인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고 하세요. 귀여운 노래는 별로 안좋아해요(웃음). ‘행복을 주는 사람’은 어떻게 부를까 고민하다가 편곡자께서 편안하게 부르라고 해서 힘 빼고 불렀더니 반응이 좋더라고요.”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다. 외할머니가 노래를 잘 부른다고 칭찬했다. 자연스럽게 가수 꿈의 키웠다. 고1때 ‘슈스케’ 슈퍼위크 마지막 톱10 뽑히기 직전에 떨어졌다. 2012년 JTBC '메이드 인 유'에서 준우승하고 2013년 SBS '케이팝스타 시즌2'에서 톱8에 들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른 나이에 실력을 인정 받았지만, 스타로 발돋움하지 못했다. 침체기가 길어졌다. 지난 5년간 방송 출연을 못했다. 예정된 일정이 바뀌고, 취소됐다. 힘든 시절이었다. 부모님에게 손 벌리기 싫어 카페 아르바이트도 했다. 그 무렵 더하기미디어 대표를 만나 본격적으로 OST를 불렀다. 꾸준하게 노래를 부르며 차곡차곡 존재감을 쌓아올렸다.
“왜 드라마 OST만 부르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죠. 저도 올해안에 앨범을 내고 싶어요. 지금까지 20곡 정도를 만들었어요. 리드미컬한 노래가 좋아요. 아이유, 린의 노래를 좋아하죠. 최근엔 아리아나 그란데가 좋아졌어요. 팝스럽고 섹시한 목소리가 매력적이죠. 닮고 싶어요.”
송하예의 이상형은 한결같다. 영화 ‘이웃사람’을 본 이후부터 지금까지 마동석을 좋아한다. 마동석을 생각하며 자작곡 ‘순대’를 만들었을 정도다. “무슨 사람이 저렇게 듬직하고 멋져 보일까”라는 가사는 마동석을 떠올리게 한다.
“귀여운 동네 어린이 같은 느낌이 있잖아요. 연기도 잘하시고요. 제가 21살 때 시사회장에서 직접 만난 적이 있아요. 이상형이라고 말했더니, ‘특이한 걸 좋아하시나봐요’라고 하더라고요. 팔짱 한번 끼어봐도 되냐고 했는데,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시더라고요(웃음).”
명절에 방송 출연하는 가수가 부럽단다. 늘 응원해주는 외할머니를 위해서라도 꼭 명절 방송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설은 못하지만, 올 가을 추석에는 꼭 방송에 출연해서 제 노래를 들려 드리고 싶어요.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입니다.”
[사진 = 더하기미디어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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