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유진 펠프스가 돌아왔지만, 삼성은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5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2-85로 패했다. 10위 삼성은 6연패에 빠져 탈꼴찌가 더욱 멀어졌다. 9위 SK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2쿼터 초반 15점차로 뒤처졌던 삼성은 3점슛을 앞세워 맹추격전을 펼쳤다. 임동섭, 천기범 등이 총 5개의 3점슛을 합작해 한때 격차를 1점까지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2쿼터 종료 직전 크리스토퍼 로프튼에게 장거리 3점슛을 내주는 등 마무리가 썩 좋지 않았다. 흐름이 끊긴 삼성은 3쿼터부터 애런 헤인즈를 앞세운 SK의 고른 득점분포를 막지 못했고, 결국 3~4쿼터 내내 끌려간 끝에 경기를 마쳤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17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 문태영(13득점 3점슛 3개 4스틸) 등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3점슛을 11개 허용하는 등 수비가 무너진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삼켰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공격적인 면에서는 펠프스, (김)준일이가 잘해줬다. 하지만 수비가 아쉽다. 초반부터 3점슛을 너무 내줬다. 로프튼의 슛 감각이 워낙 좋긴 했지만, 3점슛을 막지 못해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임동섭의 슛 감각에 대해 “전반까진 좋았는데, 너무 3점슛 위주로 공격을 했던 것은 아쉽다.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 체력이 부족해서 슛이 짧았던 것 같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임동섭은 이날 12개의 3점슛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3개 성공시켰다.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