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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원희가 2세 계획을 처음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5, 6일 양일간 방송된 SBS '요즘 가족:조카면 족하다'(이하 '조카면 족하다') 1, 2회에는 김원희가 조카들과 부탕 여행기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원희는 "결혼한 지 14년차가 됐다. 아이를 갖지 않는다"며 "자매가 많은 가정에서 태어났고 조카들도 있다. 아직까지는 아이를 낳아야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권하는 건 아니다. 그냥 제 삶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를 좋아하는 김원희는 조카들과도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조카와의 관계를 그린 새로운 포맷이 색다른 재미를 줬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속 김원희의 모습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김원희는 2세가 없는 것에 대해 더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사실 처음 이야기를 하는 거고 아이를 안 낳는 이유에 대해 말 할 기회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김원희는 "많은 분들이 물어본다. 내가 아기를 되게 좋아한다"며 "남편과 오래(14년) 사귀었고 나는 1남 4녀라 항상 독방을 써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또 "항상 북적북적했고, 가족들도 가까이 살고 하니까 사실은 조급함이 없었다"며 "'나는 딩크족이야' 이런 것도 사실 아니었다. 그래서 나라에 좀 미안하다. 나라의 저출산에 한 몫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원희는 앞으로 2세 계획을 묻자 "앞으로? 초산을 경험했으면 가능성이 있다고 할텐데 사실 나이가 마흔살 후반이어서"라며 "지금도 가끔 우스갯소리로 '어떻게 해? 낳아?' 하고 웃고 말지 당장 임신해야한다 이런 생각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간 김원희는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주로 MC를 맡아왔기 때문에 게스트들에게 질문하는 역할을 많이 해왔다. 그러나 이번 '조카면 족하다'에서는 조카와의 관계를 공개하면서 더 솔직하게 2세 계획까지도 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원희의 진심 어린 고백에 시청자들 역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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