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진심이 닿다' 배우 이동욱이 유인나에게 마음을 열었다.
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2회에서는 오진심(유인나)을 비서로 받아들인 권정록(이동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진심이 서류를 잃어버렸다고 오해한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불쾌한 감정을 가득 드러냈다. 이에 오진심은 억울해하며 깊은 분노를 터뜨렸다. 서류는 최윤혁(심형탁)에게 있었다. 사실을 알게 된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사과했고, 오진심은 기세등등했다.
오진심은 자신의 환영회에 참석했다. 술주정을 걱정하는 매니저에 오진심은 "나 오윤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권정록에 대한 울분으로 금세 취했다. 올웨이즈 로펌 직원들은 오윤서와 권정록의 관계를 크게 걱정했다. 최윤혁은 계속해서 오진심에 관심을 보였다.
유여름(손성윤)은 전 연인인 김세원(이상우)과 재회했다. 안부를 묻는 김세원에 유여름은 크게 당황했다. 이어 김세원은 "급하게 올라오느라 집을 못 구했다"라며 권정록을 찾아왔고 유여름에 대한 미련을 보였다.
한편, 오진심은 자신의 술주정을 기억하고 부끄러움에 몸부림쳤다. 오진심은 술에 취해 권정록을 공격하다가 스스로 미끄러져 넘어졌던 바. 권정록은 오진심을 잡아주지 않았다. 그는 "어떻게 나를 패대기칠 수 있냐"며 오해했고 비서 일을 완벽히 해내서 자신을 필요한 존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침 8시는 남들이 아무도 없을 시간이라고 생각한 오진심은 한 시간 일찍 출근했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이 이미 출근한 상황이었다. 설상가상 직원들은 오진심의 넘어진 장면을 리플레이하며 오진심을 경악하게 했다. 연준규(오정세)는 권정록에게 "오진심에 잘 좀 대해 달라"라고 부탁했고 직원들 또한 권정록의 행동을 비판했다.
오진심은 출근 첫 날과 달리 비서로서의 일을 수행하려 애썼지만 권정록은 도리어 "어제 술이 과하셨다"라며 충고했다. 오진심은 분노를 참으며 "충고가 아니라 사과를 해야 한다. 저 어제 변호사님 때문에 넘어지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또한 오진심은 내선 연결도 몰랐던 때와 달리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다.
오진심의 소속사 대표 연준석(이준혁)은 오진심을 처음 길거리에서 캐스팅하던 때를 떠올렸다. 붕어빵을 먹는 오진심의 모습에 반했던 것. 연준석은 "우리 윤서 다시 일어나게 할 거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권정록이 없어 홀로 점심을 먹게 된 오진심은 차 안에서 매니저로부터 쌀국수를 먹으며 흡족해했다. 권정록은 오진심이 혼자 밥을 못 먹는다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미안함을 느꼈다.
오진심은 로펌 직원들이 탕비실에서 자신의 '재벌 3세와 스캔들'을 떠드는 걸 보며 씁쓸해했다. 그럼에도 애써 태연하게 직원들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권정록이 목격,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봤다. 더불어 냉정하게 대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다음날 매니저 공혁준(오의식) 없이 혼자 출근하게 된 오진심은 보복운전의 피해자가 됐다. 다시 한번 연예계 생활이 무너질 것을 두려워한 오진심은 차에서 내리지 못했다. 이 때, 권정록이 등장해 "내가 저 운전자의 변호사"라며 보호했다. 오진심은 까칠한 줄만 알았던 권정록을 다시 보게 됐다.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반려견과 관련한 판례 조사를 요청했고 오진심은 법학과 재학 시절의 기억을 살려 도움을 줬다. 권정록 또한 이러한 오진심의 능력을 칭찬했다. 더불어 권정록은 저녁까지 먹자고 제안했다. 급격히 달라진 권정록의 태도에 오진심은 "저한테 왜 그러냐. 혹시 정리해고 시키려고 하냐"라며 다급해해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함께 간 식당에서 오진심은 자신이 모델로 있던 소주 광고의 포스터가 바뀌는 걸 보며 우울해했다. 이 모습을 모두 보던 권정록은 "지금까지 오진심 씨를 제 비서로 생각한 적이 없다. 하지만 그 생각 지금부터 바꿔보려고 한다. 제 비서로 제대로 일 할 기회를 드리고 싶다.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라고 말하며 웃었다.
들뜬 오진심은 넘어지려 했고, 이전과 달리 권정록은 그를 끌어안으며 막았다. 권정록은 "저 이번에는 안 피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