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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메소라코가 다시 뉴욕 메츠로 향한다. 하지만 몸값은 1년 전과 극과 극이다.
뉴욕 메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데빈 메소라코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스프링캠프 초청권을 얻은 메소라코는 경쟁을 통해 빅리그 진입을 노린다.
1988년생 포수인 메소라코는 프로 생활 대부분을 신시내티 레즈에서 보냈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5번으로 신시내티에 뽑힌 뒤 2011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메소라코는 2014년 타율 .273 25홈런 80타점을 올리며 팀의 기대를 현실로 만드는 듯 했다. 올스타에도 뽑혔다. 메소라코는 2014시즌 종료 후 신시내티와 4년 2800만 달러(약 315억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에 발목 잡히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15년 23경기, 2016년 16경기, 2017년 56경기 출장에 그쳤다. 결국 2018년 5월 맷 하비 트레이드 때 반대급부가 됐다.
메츠 이적 뒤 66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222 10홈런 30타점에 만족했다. 2018시즌 합산 성적은 84경기 타율 .221 11홈런 33타점 24득점.
2018시즌 종료 후 FA가 됐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2018년 연봉 1312만 5000달러(약 148억원·2015~2018년 매년 차등금액)를 받았던 메소라코는 결국 원소속팀인 메츠와 마이너 계약을 감수했다.
현실 역시 녹록지 않다. 이미 메츠에는 트래비스 다노, 토마스 니도, 윌슨 라모스 등 포수 자원이 있다.
초라한 현실을 느끼고 있는 메소라코가 마이너 계약을 딛고 반전의 2019시즌을 보낼 수 있을까.
[데빈 메소라코.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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