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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리얼무토의 행선지가 확정됐다. 필라델피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J.T. 리얼무토를 영입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MLB.com 등 미국 언론에 의하면 필라델피아는 반대급부로 포수 호르헤 알파로와 우완투수 식스토 산체스, 좌완투수 윌 스튜어트와 국제 계약금 한도 25만 달러(약 3억원·직접적인 현금이 아닌, 다른 나라 선수를 영입할 때 줄 수 있는 금액의 범위)를 내준다. 신체검사를 남겨놓고 있으며 양 팀이 공식발표는 하지 않은 상황이다.
리얼무토의 트레이드는 오프시즌 동안 많은 관심을 모았다. 1991년생 포수인 리얼무토는 2015년부터 마이애미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2018시즌에는 타율 .277 21홈런 74타점 74득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득점 모두 커리어하이였다. 올스타에 뽑혔으며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
시즌 종료 후 리얼무토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상황에서 많은 팀들이 그를 노렸다. 하지만 대부분의 오퍼는 마이애미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스프링캠프 시작 직전에서야 그의 최종 행선지가 확정됐다.
이번 오프시즌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하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유망주를 내주면서까지 리얼무토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마이애미로 향하는 선수 중 알파로는 지난 시즌 108경기에 나서 타율 .262 10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산체스는 1998년생 우완투수로 리그 전체 상위권 유망주이며 스튜어트도 1997년생 젊은 투수다.
[J.T. 리얼무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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