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30개월 딸을 홀로 키우는 방송인 정가은이 싱글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되는 MBN '기부 앤 테이크, 사세요'에 정가은이 출연해 운전으로 재능기부를 진행한다. SNS로 사연을 받아 신청자가 원하는 목적지에 데려다주며 이벤트를 해주는 것.
한 싱글파파는 일이 끝나고 고모에게 맡겨진 아이를 데리러 가는 길을 함께 해달라는 주문을 넣었다. 이동 중 정가은은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모를 거라 생각하고 '아빠가 많이 바빠. 열 밤 자고 만나자'라고 얘기한다. 그렇게 오랜만에 아빠를 만났다가 헤어질 때면 아이에게 미안해진다. 계속 바쁘다고 핑계를 대기에도 이제는 뭔가 알 것 같아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이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싱글파파는 "주변에서는 아이와 단둘이 힘들겠다고 하지만 우리 둘은 나름 재미있게 살고 있다. 이제는 아이가 옆에 없으면 못 살 것 같다"고 말했고, 정가은 또한 "처음에는 '이 아이를 혼자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에 막막했다. 그러나 이제는 아이 때문에 힘을 얻는다. 아이 덕분에 산다"고 화답했다.
"모녀손님을 만났을 땐 행복한 눈물이었고, 싱글파파는 가슴이 아팠다. 오늘 너무 많은 일이 있었지만, 울어도 행복했던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밝힌 정가은. '사세요'는 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