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팬' 카더가든, 비비 꺾고 최종 우승 "보잘것 없는 저를…" 눈물 펑펑 [종합]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더 팬' 카더가든이 최종 우승했다.

9일 방송된 SBS '더 팬'에서는 TOP2 비비, 카더가든의 파이널 라운드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 날 비비는 브루노 마스의 '런어웨이 베이비(Runaway Baby)' 무대를 펼쳤다. 섹시미 넘치는 스타일과 매혹적인 무대 매너가 관객들을 홀렸다.

비비 무대 후 김이나, 이상민, 유희열은 그의 무대를 호평하며 우승자로 선택했다. 그러나 보아는 달랐다. "오늘 비비 양이 처음으로 긴장하는 모습을 봤다. 비비 양을 100% 끝까지 끌어내지 못한 것 같다"고 혹평했다.

이어 카더가든은 신해철의 '안녕' 무대를 선보였다. 카더가든 특유의 음색과 함께 파워풀한 가창력이 시선을 모았다.

카더가든 무대 후 심사위원 전원이 카더가든 무대를 극찬했다. 김이나, 이상민, 유희열은 우승자를 비비에서 카더가든으로 바꿨고, 보아 역시 카더가든을 선택했다.

두번째 무대에서 비비는 자작곡 '한강' 무대를 꾸몄다. 비비 무대에 유희열, 이상민은 우승자를 카더가든에서 다시 비비로 바꿨고, 김이나와 보아는 카더가든을 그대로 유지했다.

카더가든 역시 두번째 무대에서 자작곡 '투게더(Tofether)'를 선보였다. 심사위원 최종 선택은 김이나-카더가든, 유희열-비비, 보아-카더가든, 이상민-카더가든이었다.

스페셜 무대도 꾸며졌다. 'TOP 5'에 올랐던 용주, 임지민, 트웰브는 박재범의 '좋아' 무대를 꾸몄다. 또 트웰브, 오왠, 임지민, 민재X휘준, 유라, 콕배스가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Butterfly)' 무대로 뭉쳤다.

이어 앱 투표 점수 5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50%가 합산된 최종 점수가 공개됐다. 최종 우승자는 카더가든이었다.

카더가든은 "우선 팬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정말 보잘것 없는 저를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주신 '더 팬' 제작진 여러분, 팬 마스터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지인들 및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장혜진 선배님께도 이 무대에 세워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고백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비비 역시 눈물을 흘리며 "저도 비비탄 덕분에 준우승 하게 됐다.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다 모여있고 제가 좋아하는 분이 우승하게 돼서 정말 너무 기쁘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미래 언니, JK 사장님 멀리 계시겠지만 비비 준우승 했습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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