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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주상욱 이민정이 4년 만에 드라마로 재회, 여전한 케미를 자랑했다.
주상욱 이민정이 출연한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정동윤)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3일 방송된 마지막회(39, 40회)에서는 태인준(주상욱)과 구해라(이민정), 차수현(소이현), 진태오(이기우), 고아정(심이영) 등의 마지막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태인준과 구하라는 복수에 성공한 뒤 재회해 진한 포옹을 나누는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앞서 주상욱과 이민정은 지난 2014년 MBC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4년 만에 재회하는 두 사람의 호흡은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앙큼한 돌싱녀'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였던 만큼 두 사람의 통통 튀는 모습이 돋보였다. 또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가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보여준 케미도 호평 받았다.
그러나 '운명과 분노'에서는 달랐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얽히고 설킨 운명과 그 안의 분노가 극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주상욱, 이민정 역시 극 분위기에 맞춰 좀 더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앙큼한 돌싱녀' 때와는 달랐다. 통통 튀는 모습보다 좀 더 진중해지고 성숙해진 주상욱, 이민정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두 사람의 케미 역시 한층 더 깊어졌고, '운명과 분노'를 이끌어가는 힘이 됐다.
4년 만에 다른 장르로 다시 만난 주상욱, 이민정은 여전한 케미를 자랑했다. 자칫 전작에서의 이미지를 지우지 못할 수도 있기에 두 사람의 재회는 모험에 가까웠지만 연기력으로 우려를 날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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